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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학과라도 좋아" 편입으로 간판바꾸는 대학생들 2539
김미경   (mkkimisep@hanmail.net) 200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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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잘 보세요." "면접에서 봐요."

지난 13일 오후 1시 반 경, 서울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은 때 아닌 시험 덕담으로 넘쳐났다. 바로 편입학 시험을 보러온 학생들과 학원 관계자들 때문.

고려대로 올라가는 지하철 출구는 편입 시험을 보러 온 수험생들과 유인물을 나눠주는 편입학원 관계자들이 점령했다. 시험 잘 보라는 격려 인사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고 일부 학원에서는 테이블까지 가져와 따뜻한 차를 대접하고 있었다.

고려대 교내에는 수험생 학부모들이 끌고 온 차들을 교통 정리하느라 경비원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자녀가 시험을 보는 동안 학교를 구경하거나 휴게실에서 책을 읽으며 기다리는 학부모들도 눈에 띄었다.

2007 전기 편입학 시험철을 맞아 수도권 60여 대학을 포함, 전국 190여 대학이 일제히 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2006년부터 후기 편입학 전형을 없애고 교수 확보율이 60% 미만인 대학은 1·2학년 재적생의 65%만을 선발할 수 있는 새로운 편입제도가 실시되면서 편입 문은 더욱 좁아졌다.

편입학원에 따르면 2006년 서울·수도권 대학의 편입생 선발 인원은 6893명으로 2005년 1학기 1만1082명의 62.2% 수준.

더군다나 인기학과로 갈수록 경쟁률은 살인적으로 높아진다. 2007년도 연세대 서울 캠퍼스 경영대의 일반 편입학 경쟁률은 66대 1. 비교적 비인기학과라고 할 수 있는 신학대학도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편입 열풍에 힘입어 대표적 편입학원인 김영편입학원 이외에도 탑파이브편입학원, 강남편입아카데미, 브라운대학편입 등 편입학원이 생겨나고 있다. 김영편입학원은 고려대, 한양대, 경희대 등 상위권 대학 편입을 전문적으로 하는 김영플러스를 강남에 개원하기도 했다.

또 YBM 시사 영어사와 같은 일반 영어학원도 '대학편입반'을 따로 운영하고 있으며 방학 기간에는 정원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실력 우선? 그래도 출신대학 여전히 따진다

그렇다면 왜 대학생들은 편입을 하기 위해 애쓰는 걸까? 전공을 바꿔 고려대에 편입한 C(25)씨는 "전에 다니던 학교는 학교 이름 때문에 취직하는 데 제약이 많았다"며 "물론 전공도 바꿔서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는 했지만 주변 학생들이 모두 열심히 공부해서 나도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었다"며 자신의 선택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

또 보다 안정된 직업을 위해 편입을 선택하기도 한다. K대 의학과 본과 2학년에 재학 중인 L(23)씨는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서 일하다 서른 살이 넘어 의대로 편입하는 등 나이 많은 편입생들이 많다. 의대는 기초의학시험과 전적대와 영어 성적으로 편입생을 뽑는데, 회사원보다는 의사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기 때문에 뒤늦게 의대로 편입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좀 더 나은 교육환경과 안정적인 직업 등을 위해 편입을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편입 합격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특히 편입생에 대한 대학 당국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부족해 적지 않은 편입생들이 통과의례처럼 어려움을 겪는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학기 시작 전 몇 시간 동안 학교생활 안내를 하는 것으로 편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대신하고 있다.

또 대다수 동아리가 1학년만을 신입회원으로 받기 때문에 3학년인 편입생들은 동아리에 들어갈 수도 없다. 하지만 수업을 듣고 학교생활을 하면서는 학과를 중심으로 친구를 사귀는 게 가능해진다.

전공을 바꿔 고려대 문과대학에 편입한 K(23)씨는 "편입하고 나면 원래 다니던 학생들과의 과 모임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따로 없었다. 그래서 학생들과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먼저 편입한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아 학교생활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과 소속감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결국 편입생들은 같이 편입한 동기들과 주로 어울리게 되는 것. 갈수록 학생회 등 학생들의 모임 결속력이 약해지면서 교류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줄어든 것도 한 원인이다.

그렇다면 '더 좋은 학교'에 편입한 학생들은 진로도 잘 풀릴까. 물론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대학 졸업 후 명문 사립대 이과에 학사 편입한 A(28)씨. 하지만 편입 후 그는 학교 이름만 믿고 영어나 면접 준비를 열심히 하지 않아, 결국 올해 지원한 50여 군데 회사에서 모두 떨어지고 말았다.

반면 같은 학교 경제학과에 3학년으로 일반 편입한 B(27)씨는 편입 이후에도 열심히 노력한 경우다. B씨는 편입 이후에 경영학과를 이중 전공하고 토익 공부도 열심히 해 960점의 고득점을 획득했다. 학점 관리에도 신경을 쓴 그는 LG전자와 KT&G 등 대기업에 복수 합격했다.

미국에도 편입열풍... 편입 컨설팅 회사까지

이러한 편입 열풍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얘기는 아니다. 미국은 학점을 잘 받으면 50위권의 대학으로 편입을 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특히 UC 버클리, UCLA 등 UC계열의 학교는 캘리포니아주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들에게 편입 우선권을 주고 일정 학점을 취득하면 편입을 보장하는 편입보장 프로그램(Guaranteed Transfer Admission Program)을 실시하고 있어 편입이 더욱 수월하다.

미국의 대학입시컨설팅 회사인 '칼리지 컨피덴셜(College Confidential)'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2005년 가을 학기 UC 버클리의 편입생은 재학생의 20.7%, UCLA는 30.1%, UC 샌디에이고는 22.3%에 달했다.

또 해당 홈페이지에 따르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UC계열 학교로 편입한 학생들은 1학년으로 입학한 학생들만큼 학업을 잘 수행하며 졸업률도 비슷한 것이 연구로 증명됐다"고 한다. 학교 선정과 에세이, 그리고 편입 전략 세우는 것을 도와주는 칼리지 컨피덴셜의 편입 조언 패키지(Transfer Counseling Package)는 미화 3000달러를 호가한다.

UC 데이비스 경제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교포 크리스 김(23)씨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편입한 학생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노력해서 들어왔으니 원래 다니던 학생들과 똑같이 본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는 분위기에 휩쓸려 공부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은데 4.0 만점의 GPA(평점)에서 3.5 이상을 받은 편입생들을 높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는 지난 해 11월 7일자 기사 에서 "미국 기업들이 이력서에 대학 편입 기록이 있는 지원자에 대해 자신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자세를 지녔다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 신문은 "우수명문대학 졸업장 취득을 갈망하는 미 대학생들의 편입 경쟁이 고교생들의 대입경쟁 이상으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전과 달리 우수한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조차 보다 명성 높은 대학에 진학하려는 열망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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